배전반과 개폐기 전문기업인 광명전기(대표 이재광)와 변압기 업체인 파워맥스(대표 장동진)다. 중전기기 제조업 분야를 대표하는 이들은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에 맞춰 일찌감치 전력거래, 에너지플랫폼에 관심을 갖고 전력중개사업자로 가입했다. => 에너지시장의 변화가 무엇인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탄소중립?
KT 출신인 정병덕 이엔에스 대표는 “중전기기 업체들 역시 큰 틀에선 에너지 기업들이지만 계속 제조업에만 머무를 수 없지 않겠나. 그동안 광명전기는 태양광, ESS 사업 등을 하면서 EPC와 서비스 등을 통해 공급 사이드에 경험이 있고, 향후 DR 자원, 그리고 전기차 충전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해서 VPP 시장에 참여해야만 승산이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배전반 업체인 지투파워 ⋯ 5월에는 에너지플랫폼 기업인 해줌과 협약을 맺고, 해줌은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기술 개발 시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 및 전력중개 플랫폼을 지투파워와 공유하고, 지투파워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를 위한 RTU와 인버터 및 ESS 제어 기술을 해줌과 공유키로 합의했다.
“특수목적법인 지투에너지의 설립으로 지투파워는 태양광발전시스템 공급 및 태양광 EPC 시공 사업과 함께 태양광 발전소 운영 관리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향후 VPP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로 분산형 디지털 전력 체계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조업 기반의 중전기업들이 앞다퉈 VPP 시장 진출에 나선 배경에는 달라진 에너지 시장 환경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중앙급전식의 단일계통으로는 더 이상 급변하는 에너지환경에 대응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작용한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중앙급전 방식의 전력이 각 수용가에 안정적으로 공급되는데 기여한 기업들이다.
특히 국회를 통과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제정안의 영향이 컸다. 올해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 1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전격 시행되는 분산법에 따라 대규모 전력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전력계통영향평가제도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도가 시행되는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전력거래 특례가 적용돼 발전사업과 판매사업 겸업이 허용되며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전력거래가 자유로워진다.
또한 소규모 분산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전력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VPP 제도와 전력자급률이 낮은 지역의 분산에너지 확대를 위한 분산에너지 설치의무 제도 등도 시행된다. 이때를 노리고 중전기업들이 서둘러 시장에 뛰어들어 자원확보와 기술력·노하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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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배전반, 차단기만 할 수 없다’...국내 대표 중전기업, 잇달아 VPP 도전장 - 전기신문
국내 중전기기 업계를 대표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에 이어 장기적으로 가상발전사업(VPP)에 뛰어들 채비에 나서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랫동안 중전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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